‘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은 1960년대 마케팅에서 파생된 용어입니다.
산업사회 이전의 라이프스타일은 ‘의식주’라는 소박한 범위에서 수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라이프스타일은 특정 개인이나 소수 집단의 철학과 개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차별화된 삶의 방식과 태도를 의미합니다. 특정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패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문화가 규범적이고 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 라이프스타일은 극히 개인적입니다. 이는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한 ‘행동 패턴’으로서 같은 문화권 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팬데믹 이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역시 많은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공동체를 중요시하던 우리 사회는 코로나19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2021년부터 비대면, 비접촉이 화두가 되면서 나노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러스틱라이프(Rustic Life),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실재감테크, 뉴디맨드(New Demand) 전략, 체리슈머(Cherry-sumers) 등과 같은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혹은 ‘디깅모멘텀 (Digging Momentum)’과 같이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과몰입 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home)’의 개념이 확장되었고 집은 쉼과 여가는 물론, 사무실, 카페, 짐(Gym)과 같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는 직장문화의 지난 2년간의 라이프스타일트렌드는 2023년에도 이어지거나 더욱 확장될 전망입니다.

#평균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세대가 온다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룸

[디자인코리아 2022]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발표한 ‘2023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기반으로, 위와 같은 몇 가지 키워드를 분석하여 ‘ZONE#1: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2023과 디자인’의 큐레이션 근거로 삼았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줍니다. 상상력은 기술로 구현되며, 구현된 기술은 새로운 세상을 만듭니다. 20세기 통신 및 수송기기의 발달,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류에게 신세계를 선사했습니다. 나아가 지난 10년간 모바일, 자율주행, 가상·증강현실(VR·AR), 로봇, 드론, 5G LTE,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과 연동된 기술트렌드는 우리의 삶을 또 한 번 급격하게 변화시켰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 더 가속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리서치 그룹 ‘가트너(Gartner)’는 매년 기술 트렌드를 발표합니다. 또한 전 세계의 선진 기술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세계가전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매해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분야의 첨단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이는 미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기술 동향도 한발 앞서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합니다. 2022년 CES가 주목하는 기술트렌드는 ’핀테크(fintech)',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수송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Transportation)', '푸드테크(Food Tech)', '디지털 치료법(Digital Therapeutics)' 등이며, 여기에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하여 각 기업의 ‘친환경’ 철학이 반영된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었습니다. 2023년의 기술트렌드는 지난 10년간 발전한 첨단 기술의 연장선상에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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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코리아 2022]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발표한 ‘2023 기술트렌드’를 기반으로, 위와 같은 몇 가지 키워드를 분석하여 ‘ZONE#2: 기술트렌드 2023과 디자인’의 큐레이션 근거로 삼았습니다.

색(color, 色)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은 19세기 프랑스 인상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20세기는 인류의 탄생 이래 가장 다양한 색들로 넘쳐난 ‘색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색은 광학적인 현상이라는 물리학적 견해, 물질이라는 화학적 입장에서의 해석, 눈을 통한 감각과 지각 현상이라는 인지적 견해, 그리고 심리적 해석과 자연발생적 추적까지 여러 견해가 서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대 디자인트렌드에서 색이 핵심 요소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과학 기술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등 모든 트렌드의 최종은 색이라는 언어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색상 연구·개발 기업인 팬톤(PANTONE)은 2000년부터 매년 ‘컬러트렌드’를 발표합니다. 팬톤이 선정한 컬러트렌드는 색상은 물론 소재, 질감과 더불어 이를 활용한 패션, 뷰티, 제품, IT, 영상·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여러 분야에 거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컬러트렌드 예측는 색의 심미적인 특성보다 ‘색의 시대정신’을 고려합니다. 전 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한 팬데믹 시대, 팬톤은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컬러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제전시에서는 팬톤이 “패션 컬러 트렌드 레포트”에서 선정한 2022년, 2023년 가을, 겨울의 컬러트렌드를 10개의 컬러를 통해 보여줍니다. 여기에 컬러로(coloro)+WGSN가 제시하는 2024년 봄과 여름의 색을 함께 살펴봅니다.

#몰턴라바 #드래곤파이어 #메도우바이올렛 #어번던트그린 #스파이시머스터드 #리첸블루 #스트로베리크림 #워터스파우트 #치코리커피 #카다멈씨드 #퐁당핑크 #사이버라임 #너트쉘 #엘리멘탈블루 #레디앙레드

[디자인코리아 2022]는 팬톤과 함께 글로벌 트렌드 분석 기업 WGSN에서 발표한 ‘2023 컬러트렌드’ 6가지를 활용하여 'ZONE#3 : 컬러트렌드 2023‘을 선보입니다.

순수하게 미학적이며 심미적인 차원의 디자인트렌드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디자인은 공적 가치와 더불어 개인의 주관적 취향에 귀속되기 때문에, 이는 언제나 정량화, 객관화할 수 없는 영역에 있습니다. 디자인트렌드는 사회, 문화,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디자인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디자인은 현대사회, 문화, 경제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현대 디자인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디자인트렌드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를 뛰어넘는 디자인 영역의 확장과 탈현대적인 디자인이 ‘디자인트렌드’를 만들어냅니다. ‘영상·미디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 과학, 산업, 공학, 미학을 한데 이루는 ‘융합 디자인’, ‘가상현실, ’메타버스‘, ‘지속가능한 디자인’, ‘업사이클 디자인’ 등은 탈 산업사회 혹은 탄소중립 시대의 메타 디자인트렌드가 분명합니다. 또한 ‘메타버스’는 단순히 가상현실이 아니라, 개인주의성향이 짙어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인간은 사회적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ZONE#4 : 디자인트렌드를 예측하다’는 디자인의 과거, 현재, 미래의 연결지점 속에서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과 영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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